<십전대보주>
700ml 한병에 2만원.
바디감이 장난 아니다.
게다가 알콜도수 42%.
한약냄새는 오히려 덤.
해질녁 한강 다리를 걸어서 건너보길 권한다.
<지안>
아무 죄책감없이 주말을 빈둥거릴 수 있게 되었다.
60을 몇 해 앞두고 비로서 편한함에 도달했다.
우리는 세상을 더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태어난 존재들
인생 힘들다
그 때 네 생각을 했어.
네가 드레스를 입으면 어떤 모습일까. 무척 아름다웠을텐데.
심각해지진 않았어. 생각이 나면 나는대로, 서글프면 서글픈대로, 죄스러우면 그런대로…
뭐가 됐든 내 삶은 계속되고 나는 지금 행복해. 모든게 완벽할 수는 없는 거니까.
무엇보다 나로 인해 미선이가 불행해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그게 참 의미가 있어.
네 생각이 나면 나는대로, 그냥 그렇게 사는거야.
심각해질 필요는 없다는 걸 이젠 알아.
가만 있으면 안전하다는걸 알지만 평생 지키질 못했다.
<잊혀지는 것>
동물원 곡중 최애곡.
지나간 첫사랑을 돌아보는덴 이만한 곡이 없다.
내게 품위라는게 있다면, 굳이 이기고 싶지 않은 태도 때문.
TV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매번 놀라는건 뭔 놈의 차들이 그리 좋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