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429 , 2013-01-19 01:51 |
답답하다..
나를 간보고 있는 건지 밀당을 하고 있는 건지 아예 관심이 없어진 건지..
만나기 전에 카톡은 물 흐르듯 잘 흘러 갔다
만났을 때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만나고 다음날부터 연락을 해도 단답형 대답에 전화는 해도 안 받고..
이게 뭔지 모르겠다..
만나서는 술 한잔 하는데
자꾸 누나인걸 강조하길래 누나 같이 안 느껴진다고 물가에 내놓은 여동생 같다고 그러니까 피식 웃더니 한참 대화하고 나서 뜬금없이 오빠 같기는 하다 이러고 있고
1 더하기 1은 귀요미 이것도 해보라고 해서 이것도 하고 가만히 있다가 안주도 먹여주고 나도 먹여주고
그러면서 얘기 하다가 나에게 자기가 좋냐고도 물어보고 그래서 좋다고도 대답하고
집에 데려다 주면서 춥다고 그래서 내 목도리 둘러주고 손 잡자고 아무말 없이 손 내미니까 손 잡고 가다가 내 손이 더 차갑다면서 홍삼 이런 것 좀 잘 챙겨먹으라고하고
그리고 다음날 연락했더니 잠수함은 안 탔는데 너무 대화를 이어나가려는 생각이 없어보인다..
만나기 전에는 3시간 있다가도 답이 오고 그랬는데 지금은 한번에 많이 하면 네마디 이상 나가지를 않는다..
대화를 못 이끌어 나가는 내가 잘못인가.. 아니면 나한테 관심이 끊긴 건가..
답답하다
이러다 연락을 좀 뜸하게하면 이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못 먹는 감 찔러보기식이냐고 그럴꺼고
계속 눈치없이 들이대자니 그러면 또 결과가 안 좋을 것 같고..
내가 너무 급하게 하려는 건가도 싶다.. 성급해보인다는 소리도 들었고 너무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말도 들어서 여유를 좀 가져보라고 하는데
1~2일에 한 번씩 연락하는데 여기서 더 여유를 어떻게 가져야하는지도 모르겠다
아오 짜증난다..
쭈잉
13.01.19
시간을 갖고 조금 차분히 생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