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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너에게..
 드라마의 조연이었나..   잡념..
조회: 2324 , 2013-05-07 00:00
대학교 친한 형님이랑 맥주한잔 했다... 
그러다가 내가 드라마의 조연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나와 그 형이랑 같이 학교생활하던 패밀리가 있었는데... 
나 빼고 서로간에 로맨스, 드라마의 삼각관계같은게 있었다는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그때 추억을 하는 그형과.. 까맣게 모르고 있는 나.... 
같이 운동하고 밥먹으러 기고 그런 평범한 대학 생활에서 나만 다들 그러고 있을때 뭐했던 것일까... 
그때 일을 들어보니 나와 연락이 안되던 몇몇 아이들이 왜 그랬는지도 알게 되었다...
나는 그 드라마에서 조연일 뿐이었다... 그 드라마 속에서 눈치없는 그 패밀리의 그냥 일원일 뿐인가... 
얘가 혹시 나 좋아하는것은 아니었을까 하면서 혼자 거울보고 그랬던 것같은데... 
사실은 착각이었고 다들 서로서로 그런 것이었다... 
술 다먹어갈때 형한테.. 조금 일찍 말해주지... 나만 혼자 바보였메요...라고 말해버렷다...
좀만 참을걸... 괜히 말한거같네.....
드라마에는 주연이 있고 조연도 있다... 조연 생활을 너무 오래 해서 그런것일까.... 
그런 일들이 생기는데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병풍처럼 뒷배경역할 열심히했네....
너무 좀 억울하다... 
가까운 사람들이 좋아하고 어긋나고... 드라마가 진행중인데... 조연도 아니다... 엑스트라가 맞겠군.....  
로맨스드라마에서 주연이 아니라는 것은 참.. 슬픈일이다... 
가끔 추억이면 뮤직비디오 내용처럼 나도 모르는 드라마의 주연이지 않았을까하는 망상을 해본다.... 

나는 언제... 주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