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으니 편안하다.
감정을 추스리고 , 내 인내심의 한계까지 가보고,
그 이상의 흘러넘치는 마음은 꾹꾹 눌러담지 않기로 했다
난 원래 욕심도 많고, 압박감이 느껴지면 내 자신을 벼랑 끝까지 몰아세우기 때문에
감정이 흘러넘치면 어느누구보다도 힘들어하고, 주변에 생채기를 내고, 내 자신에게 제일 큰 상처를낸다.
근데 멀찍이 떨어져서 관망하니, 이것도 꽤 나쁘지 않다 싶다.
멀리서 보니까 더 잘보인다.
여름에 본 영화가 생각난다. 거기선 이런 대사가 나온다.
look closely, because the closer you think you are the less you'll actually see
가까이서 볼 수록 보이는게 없다는 말.
나는 내 자신과 너무 안착상태였나보다. 조금 헐거워질 필요가 있다.
지금 마음은, 가볍고 홀가분하니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