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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산다는거... 참...   일기
조회: 1856 , 2014-01-15 02:13
공허하고 허무한 가운데 아무렇지 않은듯,
남과 다르지 않은척.. 살아가려하고 있어.
사실 아무렇지 않은거 전혀 아닌데...
삶에 대한 로망 따윈 잃었고, 이제는 그런게 번거롭기까지 해.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시한부로 살아가지만.. 사실 그걸
언제나 의식하진 않잖아. 죽을병에 걸린다면 모를까.
그런데 난 거의 언제나 의식하며 지내고 있거든.. 그래서
이렇게 정신적으로 힘에 부치는걸까.
삶은...계란이 아니고~ 진정 강제노역이다.
일하게되면... 아무생각없이 일에만 집중하리라.
보는눈, 듣는귀, 말하는 입에 다 필터를 달리라.
인간사 복작복작 왜이리 신산한지 모르겠다.
어쩌면 내 마음이 가장 신산한 것일테다.

그래도 하고싶은것 하면서 힘든것을 잊으려할 수 있도록
허락된 환경에 감사해야지...? 감사가 아니라 사실 다행에
가까운 느낌인데...
마음이 허약하고 아픈걸 뺀다면, 신체적으로는 특별히
이상있는데가 없어서 다행이다. 물론 마음이 피폐하니
덩달아 몸도 피로함을 느끼긴 하지만. 여기에 몸까지 아팠으면 끝장! 여튼 그렇다고 푸념만 할 수 없는것 아닌가..!

벌써 새벽 두시가 넘었네. 이럴땐 자버려야지.

피어나   14.01.15

새벽엔 유독 그런 생각들이 넘치는것 같아요..ㅠㅠ휴

없음   14.01.15

그런가요. 새벽이라그런건 아닌데^^ 님 기분도 착잡한듯.. 토닥토닥..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