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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상처. 받다   2014
조회: 2903 , 2014-01-28 04:23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당분간 비밀이야
내 이야기는 내 현실에서 아직 꺼낼 수가 없는 말이거든

작년에 들어간 지금의 직장-1년하고 조금 더 지났지
직장 시스템과 일의 대상자 등이 전과는 달랐지만
변화를 시도했기에 시작했어

근데
생각보다 업무강도가 세더라
5일 마음먹었는데 적응기에 4일이면 되겠다 싶어 4일하다가
지금은 3일만 하고 있어
중간에 사업이 조금 바뀌어 일이 줄었어

다음달부터는 2일만 출근해
빠진 날의 일을 다른 날로 대체해서 쑤셔넣었어 내 애들은 양말도 아닌데.



큰일났다 싶어.
내 수입도 수입이지만, 집에 뭐라 말하고 하루를 띵가놀아..
지금도 4대 보험 안되는 이상한 직장이라고 의아해하시다 포기하셨는데.
이러려고 학원 공부했고 고향온게 아닌데 ;;

고개가 갸웃거려질만큼 아무 의논없이 일을 빼신게 아닌가..
내 능력을 의심받고 있다는 나의 생각이 더 나를 괴롭혀.

마음 속에 부정적인 생각과 자괴감이 차오를 때 이런 고민을 털어내고 싶어
미련을 갖지 말아야겠다고 나를 다독였어
애써 여기에 있을 이유를 찾지 말자.

나를 설득할 사람은 내가 아닌 듯 하다
상처를,
털자

프러시안블루   14.01.28

어느 카피라이터가 수집해놓은 메신져 대화명중 하나.
"새살돋는 속도가 포르쉐급이야"

포르쉐급으로 기운 회복하세요

볼빨간   14.02.02

세련되지 못한지라ㅋㅋ 마음에 "*데카솔"했어요 ㅋ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