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십이월 이혼신청을하고 얼마전 이혼을 하게 되었다.
사람이 남남으로 살다가 만나 함께 할 수 있다는것은 대단한 인연일것이다.
그 인연의 끈이 끊어지는것은 혼자만의 잘못은 아닐것이다.
십오년의 세월중에 육년이라는 시간을 서로 실타래를 풀지 못할만큼 얽혀놓고 살아 왔으니...
이제 그 얽힌 실타래를 풀수가 없어 그냥 끊게 된것이다.
마음이 편할 수는 없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혼확인을 받던날.
육년만에 처음으로 단잠을 잤다.
그랳는데 비가 오니 또 가슴이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