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116 , 2014-04-09 21:51 |
오늘 좀 신기하고 좋았던일 목록
1. 무균에 대해 실습하는데 수술가운이 네사람이서 쓰기엔 물량이 부족했다
그래서 솔직히 나는 연습을 편하게 못해서 속상했었다 ㅠㅠ
그랬는데! 오늘 실습시간이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조금 조정되었다 근데
솔직히 조정해도 시간자체가 또 애매한터라 그 시간에도 갈수 있을까 위태위태한 시간이었다
(진짜 발표수업이었는데 피피티 넘기면서 실수하고 ㅠㅠ 실습생각이 머릿속에서 안떠나더라)
자꾸 걱정하다가 이러다간 수업 집중도 안되겠다! 그냥 시간이 안맞춰져도 못가는거지 하고
포기할려는 찰나에! 진짜 상상도 못했는데 교수님께서 정말 수업을 초피스디로 마쳐주셔서
실습시간 9교시보다 더 ~ 빨리 갈수있게 되었다 ㅎㅎ
연습도 넉넉하게 할수있었고 그리고 미리 와있는 애들이 있었는데
그 안에 끼기도 좀 뭐해서.... 교실에 시범용으로 걸려있던거 잠시 빌려썼다
그래서 나 혼자 정말 알차게 연습할수 있었다~
1시간이 지나도 갈사람은 가고~ 나는 남았다 오직 연습만이 살길이고
지금 이 시간이 절호의 찬스여서 ㅋㅋ!
2시간동안 정말 능숙하게는 아니지만 조금 만족할수 있는 정도로 수행한것같다
수술가운도 묶는 부분에 능숙해진거 같기도하고......
그리고 다른반은 다 와서 연습하고 갔는데 우리반은 까먹었는지 뭔지~ 참
교대시간이 지난후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아까 그 애들무리는 내가 오후에 들은 수업을
듣지 않은 사람들이여서 그 한시간이 유효기간!
나는 아까 그 6789교시의 67교시만 하고 89교시를 아예 빨리 마쳐주셔서
은혜를 입은것같다 ㅎㅎ 나 혼자서 연습한듯? ㅋㅋ
내가 횡설수설한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6789교시에 문화 교수님께서 편의를 봐주셔서 빨리 마치고 또 항상
마칠때쯤 보통 교수님들은 나가기 바쁘신데 내가 무엇을 물어보거나 교수님이
맞았던 수술마취 주사에 대해 나도 그걸 맞은적이 있다고 얘기하고
간호에 대한 얘기( 수업에 내용 말고도 ) 하면 정말 경청하여 잘 들어주신다
그점에서 너무너무 감동하였고 조언도 받았다
진짜 나에게 의미있는 날같고 오늘 해부학 쪽지시험은 시원하게 말아먹었지만
이런 행복한일 있으라고 말아먹은거 같기도하다 ㅠㅠ
진짜 내 역량 할수 있는거면 제대로 욕심내고 해먹어야지
어영부영 하다간 다른 어부한테 물고기를 뺏기고 만다
오늘 6시부터 좀 많이 잤지만 정신이 말끔하다 꿈도 안꾸고 깊은 수면에 빠진기분!
또또 조금 전에 좋은일이 생겼는데
내 룸매게 전화통화를 하면서 들은 얘긴데 우리 학교에 부산에 사는애중에
한명이 우리방 룸메라고 정말 좋은애라고 얘기해주어서 고마웠다 ㅎㅎ
그런것도 좋고.... 다 좋다좋다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너무 연연해 하지말아야지
내가 생각하는 만큼 상대는 이부분에 신경도 안쓰잖아
오늘 플래너 잘 작성해서 잘 꾸리고 점점 더 잘하자 확실하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