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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완의 사랑 - 김경호   ???
조회: 1995 , 2014-04-12 10:22



울음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다....





태여나 처음으로 산소를 들이 마시기 위한 울음부터





웃고잇는데도 소리 없이 눈물만 흘러내리는 조용한 울음도 있고





세상이 무너진진듯 그대로 주저 앉아 소리내어 울부짖으며





................





 





세상이 무너진듯한 내 울음의 시작은.......





너무나도 심심했던 토요일 저녁이였다..





 





아무런 약속도 없고 할일도 없어 티비나 보며....





정말 무료하게 앉아 있었다...





티비에서 어떤예능 프로에서 김경호의 노래가 나왔다..





노래제목은 '비정'





비정... CD의 그냥 원곡이 듣고 싶어지기도했고





'김경호의 노래중에 어떤노래가 있었지.??  
 혹시라도 내가 좋아 했던 노랜데..  
 완전히 까먹고 있던 노랜 없나.?'





이런 느낌으로 1집부터 한곡씩 차례차례..





컴퓨터 앞에 앉아 음악들을 찾아가며 감상 중이였다...





 





 





 





문제의 3집..





잊고 있었던 그 노래...가 나온다...





90년대말 고딩시절 마로니에 공원에서 기타치며





참 자주 불렀었던 노래였는데...





 





어떻게 지금들어도 이렇게 가사가 슬플 수 있지.??





라는 생각에 한숨이 팍팍 쉬어진다...





그래서 담배한대를 물었다..





 





담배를 반도 못피운





2절이 나올때즘..





난 고갤 떨구고 힘없이 그대로 방다닥에 주저 앉아..





내 머리카락들을 감싸고 소리치며





울고 있었다...





 





왜인지 모르겠다...





아마 신많이 아는.... 아니...





이것이 TV드라마라면 그 시청자 들만이 아는





안타까운 남주와 여주의 장난같은 엇갈림을 알아 버린것처럼...





 





 





난 시간의 흐름이 싫다...





덫없이 흐르는 시간..





돌아올꺼라 기대하며... 그리워하고 기다리는 안타까운 시간....





얼마나 더 산다고...





그 시간동안 사랑만 하며 살아도..





정말 부족하고 짧은게 인간의 삶... 그 시간인데.....





애태우고 속태우며.... 기다리고 기다리다.........





결국 눈물 흘리며 실망하고.. 드라마속 엇갈림 처럼...





다시 혼자 잠들며





또 하루를 버리는 ..... 





 





 





난 정말 모르겠어...





왜이리 감성에 젖게 되는지...





왜그렇게 큰 울음이 터진건지...





 





 





간절히 원하면 이루워 진다는...





피그말리온 효과 (Pygmalion effect....)





난 아직도 그런 꿈같은 기대만 하며 살아가는 건지도....





 





 






 





<미완의 사랑>   - 김경호3집





난 기다려야해.. 아직 이 밤이 남아 있는 한........
그녀는 지금.. 오는 길 일거야.... 조금 늦을 뿐...
나를 위해서... 모든 걸 버리고...




오래 전 우린.... 사랑했었지....
상처만 남긴 채.... 헤어졌었지만....
다시 만났을 때... 우린 서로 다른 사람이 곁에 있던 거야....
이미 누군가............



 



하지만 우린 첫눈에 알아보았었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우리의 서글픈 사랑을...
그런 나의 마음을 적어서... 그녀에게로 보냈던 거야....
우리의 사랑만을 위해서..
모든 걸 다 버리고 내게 올 수 있다면
오늘 하루동안 나 여기 있겠다고.....





 



슬픈 눈으로 날 바라보며..
그녀가 말했지... 너무 늦었다고....
이미 그녀에겐..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되어있는



그가 있기에........





 



하지만 우린 첫눈에 알아보았었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우리의 서글픈 사랑을...
그런.. 나의 마음을 적어서.... 그녀에게로 보냈던 거야....
우리의 사랑만을 위해서..
모든 걸.. 다 버리고.. 내게 올 수 있다면...
오늘 하루동안 나 여기 있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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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쓴 거짓말 일기 즉 '픽션'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수많은 간난신고를 극복하고자 하는 하루하루에 번민하며 (무슨 말인지 저도 잘 모르겟네요..ㅎ)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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