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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빈
 나참...뭔가 내가 언제부터 이랬었지?   21
조회: 2175 , 2014-04-14 01:04
나 오늘 그 연하남과 카톡하면서 디게 많이 적극적이었던것같다 너무 쓸데없이 적극적인것도 있구....음...
그냥 나만 너무 좋은티를 냈나?

상대는 아무렇지도 않은거 같은데
입장바꿔 생각해보니 자존심 상한다
전에 난 내가 먼저 사랑을 준적도 있지만
받게된 순간이 더 길었던거 같다
그땐 그게 참 당연한건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난 사랑을 주는 상대에게
못된짓만 골라하고 자기중심적이였던것 같다
그때 그일들 지금 내가 벌받고있나 생각되기도하고...
조금 의기소침해진다...

하지만 그 애앞에선 당당한 모습 보였으면 보였지
의기소침하고 힘들어하는 모습 보여주긴 싫다

만약에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니더라도
내가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사랑을 나눠줄수있는 사람이란것만이라도 기억되고 싶달까...

너무 적극적인게 창피해서... 다시 카톡 못 읽어볼거같다ㅠㅠㅠ

정말 좋긴 좋았나보다 원래 나 그리 표현하려 들지 않는데 말이다

그래도 또 얼굴보면 사르르 녹을지도ㅋㅋ

뭐 어때 내가 사랑을 먼저 줄수 있는 사럼이 있다면
나에게 먼저 주는 사람도 있겠지
믿는다 굳건히
좋아하도라도 너무 조급해하지 말자
부담스럽지않게 내 페이스를 조절해가면서

적당히 그래 그러자
잘못된거같다 느끼면 바로 그 자리에서 고치면되는것
내맘대로 잘되진 않아 속상하지만
너무 내맘대로 세상일이 잘된다면 그건 분명 기쁜일이겠으나 한편으론 시시한일일것이다

그러니까 너무 의기소침하고 웅크려있지말고 툴툴털고일어나자

오늘 하루종일 생각하고 고민했는데 너무 시간을 허비한것같다 이런저런 핑계로 중요한 시험기간인데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다시 새하루를 시작해야지 너무 실망하지말자 배움의 과정이라 생각하자

당장은 위로가 되지않을수도 있겠지만 후에는 웃으며 아~이런 풋풋한일도 있었지!하고 넘겨버릴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