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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덕회
 비겁한 시체...   2014
조회: 2291 , 2014-05-01 13:26

사람이 살고 있었지만,

사람이 살지 않은 사회.


'공감과 과정'따윈 생략하고

오로지, '숫자와 결과'만 

숨을 쉬며 살고 있던 사회.


그 속에서 비겁해야만 

겨우 자기 목숨을 부지할 수 있던 사회.


그리하여, 모든 위기때마다

자신의 살길이라 생각하고

소중한 남의 생명을 외면했던 사회.


우리의 비겁함이 

이렇게 우리 아이들을 

송두리째 걷어갈 줄 몰랐던 사회.


그래서...

다시 한번 

'사람이 사는 세상'을 꿈꾸게 하는 사회.


이런 사회에서 

계속 침묵하고 있으면 

시민이 아니라,

시체가 되는거다.


그것도 

'비겁한 시체'가...












luckyJ   14.05.01

공감합니다.. 이 사회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이 우리들, 산자의 의무라는 생각이 드네요.

두등어   14.05.01

무언가 가슴을 찌르네요

  14.05.01

슬퍼요...

두얼굴   14.05.02

비겁하고 치사한 세상과 함께 진실이 있는 사람이 사는 세상도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