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라. 몇줄 끄적끄적 적고 학교에 갈려합니다.
오늘 새벽 3시에 일어나 노래듣고 관심있는 정보에 대한 답을 찾느라 지금까지 왔네요.다행히 피곤하진 않습니다.
오늘 이 일을 말해도 좋을까 생각했는데 그냥 거침없이 말하겠습니다.
오늘 세월호에 대한 영상을 유튜브에서 보았습니다.
역시 그에 대한 댓글은 서로 상반된 답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댓글이 있었습니다.한편으로 맞는 말일수 있으나 내 나라 국민으로써는 도저히 쓸수없는 말..
대충요약하자면 이성적인 판단과 사실 확인을 안하고 감정적이고 남탓, 나라탓사실같은 거짓으로 판단하는 시민이 과연 민주적시민이냐 라고 말한 뒤 '한국 국민성이 미개하다는 것을 왜 그런지 깨달았고 협오스럽다.'라고 하였습니다.
맞는 말인지도 모릅니다.실제로 한국 여러가지로 혼란스럽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미개하다는 것은 저로선 인정을 못했습니다.
댓글이 아무리 형편없다해도 국민성이 미개하다는 그 말이 너무 싫었습니다.그리고 내 나라 국민이 그런 말을 형편없는 댓글과 같이 말할 수있다는 것이 제가 눈을 못 돌릴 정도로 충격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아무리 옳은 말을 주장해도 그 말에 담긴 극단적인 부정적표현..
이것이 점점 쌓여 오히려 부정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이런일을 흔히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늘 합니다.
멸 또는 생.
죽거나 살거나라는 의미도 있지만 다른 의미로는 새로운 시작.
곧 이렇게 댓글처럼 제 주변과 세상이 혼란스럽더라도 언젠간 그 끝이 올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단지 미개하다,협오스럽다로 저의 세상을 마무리 짓고 싶진 않습니다.
좀더 세상의 평화가 오면.. 좋겠습니다.제가 바라는 세계의 여러가지 중 가장 모두가 만족할 만한 세계로 후까지 남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