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여객선의 침몰과 제 사업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습니다.
나라가 어떻게 굴러가든 제 사업만 잘 되면 그만 아닌가요.
"나만 아니면 된다."
"내 새끼만 아니면 된다."
그렇게 사는 게 '맞다'고 배운만큼 딱 그렇게들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라가 개판이면 더더욱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죠.
내 가족은 험한 꼴 당하지 않게 해야하니까요.
ㅎㅎ
정말 그래야 합니까?
그게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현실을 바꿀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차선책인것입니까?
"내가 할 수 잇는 일에만 최선을 다 하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맞네요, 그들은 열심히 살아서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영위하고 있네요.
그런데 그들의 자식들이 그 여객선 탔다면 어찌 됐을런지요.
아직도 "내 새끼만 아니면 된다."인가요.
상당히 우울한 요즈음입니다.
이렇게 약해빠져서 뭘 하자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본인 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그게 정상적인 모습이죠.
남의 아이들이 운 나쁘게 물에빠져 죽은게 뭐 대수라구요.....
그러게 말입니다.
아무렇지 않은 이런 일에 마음쓰는 것 보면
저는 아무래도 사업 할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