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694 , 2014-05-17 01:28 |
속물
14.05.17
얄밉게도 사람들 단점만 콕콕 찝어서 말하는 친구들도 있는데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걔들이 해줬던 말이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자기 단점은 자기가 쉽게 알기 어렵거든요. 개인적으로 같이 오래 지내기엔 별로지만(아닌 경우도 있지만 보통 단점을 지적하는 사람의 심리는 자신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더라구요.)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쓴법이니^^;;; |
manigod
14.05.17
헐...진짜 이거 진짜 공감해요.. |
정은빈
14.05.17
정말 어젯밤 일기를 여러번 고치면서 많이 고민했어요.... 그냥 정말 얄밉다는 생각 많이 했는데요 나도 많이 고치지 못한것이니 조금은 좋게 생각하려구요 속물님 고마워요 :) |
프러시안블루
14.05.17
#1 |
정은빈
14.05.17
사실 집단에 대해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혼란스러울때가 많아요. 한번은 대학내에서 모두와 조금씩 친한것이 좋은것이라고 다가가는게 중요하다- 친구가 그렇게 말해주어서 아 그럴거같아! 매일 인사해보려하지만 무표정인 상대를 보면 선뜻 용기가 안날때가 많고... 나의 가장 친한 고딩친구한테 조언을 받은바에선 대학졸업하면 연락도 안할것들에 대해 연연할 필요없다고 내 페이스대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이것저것 들어볼때면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할때 참갈팡질팡헤요... 그렇다고 인간관계 아예 놓고살기엔 간호학과란 자체가 협동적인게 대다수라 어처지도 못하겠구....ㅠㅠ 나를 진정으로 이해해주던 집단에선 그리 실수하거나 타박당하진 않는데 유독 대학이란 집단에선 여우같아야하나봐요... 난 아직까지 그렇지도 못한던말이죠...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해결해주기야 하겠지만 참 힘이들고 외로운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
속물
14.05.17
반은 맞고 반은 아닌거 같아요. 저는 다른분들과 원만하게 잘 지내시길 추천드려요. 일단 몇년간 동료들과 서먹하게 지내는건 너무 고통스럽구요. 같은 직종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필드에 나가서도 계속 만나게 될거에요. 한국은 너무 좁아서 한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 사람이라 하잖아요. 억지로 잘 보이라는건 아니지만 평판도 중요한거 같아요 ㅜㅜ... 그곳에서 이번의 어려움을 잘 해쳐나가시면 앞으로 어디 가셔서도 잘 지내실 수 있을거에요!! 나를 미워하고 시기하는 사람들보고 보란듯이 더 잘지내고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
Jo
14.05.17
남의 의견만 따라가고 자기주장 뚜렷하지 못 하다는건 역으로 |
프러시안블루
14.05.17
맞아요.. |
정은빈
14.05.17
괜히 자신감이 없어지고 막말로 그친구가 날 의지하고 좋아하긴하지만 그런 말을 할땐 은근 '자존감도둑'같이 느껴지네요.... 나도 그친구와 함께하면 좋고 편하긴하지만 뭔가 이건 아닌듯한? 그냥 혼자살겠다의 느낌을 받았어요.. 과연 그친군 나한테 바라는게 뭘까? 뭣때문에 나한테 이런헹동과 말을할까... 정작 단점 알려줘서 고칠수있게되어 기쁘지만 뭔가 찝찝한...그래서 사실 난 친구한테 힘든일 절대 잘 말하지않는 편이에요 어제 자기한테 힘든일있음말하라~ 나도네게하는데 나도 얼마든지 들어줄수있어! 라고 하는데 별로 말할생각 없어요 앞으로도.. 그냥 내 진정한고민 말할친구는 청둥오리.상담실의 수녀님.그리고 울다 식구님뿐이네요...^^ 항상 감사하고있어요... 오늘은 한풀이가 많은 날이네요~ |
해피맘
14.05.17
프라시안블루님의 댓글에 전적으로 공감이 되는군요. 똑같은말은 울중1딸애가 말하더군요. 새로운친구들과 사귀는 문제와관련 나름대로 스트레스가 많았엇나봐요. 막내라서 그저 애기처럼 생각하고만 있었는데 나름 어른스런 고민을 안고있더군요. 적절한 조언을 해주었어야하는데 그냥 들어만 주었어요. 그게 더 필요한거같은생각이들어서..답은 스스로 찾아야 하는것같아요. 물론 어느정도 도움을 주어야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