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학교 토요프로그램 중에서 토요 독서토론에 나간다.
원래 도서 토론을 좋아하기도 하고 학기부에 기록도 되니 토요일에 조금 귀찮아도 나가고 있다.
사실 이름은 독서토론이지만 애들이 책을 읽어오라고 하면 읽어오지를 않으니 간단한 글을 복사하여 나눠주어 읽고 찬반을 정하여 의견을 나누는 것이다.
오늘도 여러가지 주제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주제는
첫번째로 SNS가 인간관계를 더 풍요롭게 만드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나는 SNS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지금만 해도 인터넷일기장에 내 일기를 올리고 공유하며 다른사람의 생각은 어떠한가에 대한 것을 알 수 있는것이 좋기때문에 SNS가 인간관계를 더 풍요롭게 한다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다.
두번째 주제는 짧은 홍길동전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그의 행동은 옳은것 인가에 대한 것이었다.
나는 그 당시에 착취당한 백성의 것을 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도둑질이 아니라 원래 그들의 것을 돌려주는 것임으로 옳다고 하였다.
이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은 신기하게도 딱 반반으로 갈렸고 나는 다른애들의 생각을 들으며 나와는 다른 생각들에 신기하였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가 궁금해지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