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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비해피
 재미 없었던 모임   자서전
밤엔 시원 조회: 2188 , 2014-06-06 16:36
남편은 나와 중학교 동창이다

남편 중학교친구는 내친구들이기도하다  

하지만 나와 절친정도는 아니다.

그 친구들중에 2명은 여자고 1명은 남자다

남편이 그 친구들을 만날땐 항상 나도 같이 만난다.

나와 친구이기도 하지만 것보다 와이프로써 친구들을만나는 이미지가 더 크다

그 중 여자친구의 남편이 입대한다고 입대전에 얼굴이나 보자고 어젯밤 모였다.

어렸을적 얘기와 이런저런 얘기를하는데

얘기하다보니까 자연스레 내남편은 입대를 앞둔 여자친구의 남편과 진진한 얘기를하고

나를포함 해서 여자3명이 얘기를하고있었다.

근데 나빼고 여자2명은 평소에도 잘 연락하는 사이로 얘기가 잘통했다 .  주로 야구 얘기를 한다.

난 스포츠에 관심이 없다.

그 둘이 무슨얘기를하는지 모른다.
선수이름을 불러가며 어쩌구저쩌구 .  웃기도하고 욕하기도하면서 둘의 대화는 점점 야구의 세계로. . .

난 그저 그 두친구가 웃으면 따라웃고 같이 공감 하려고 잘 듣고있다 .  

난 정말 듣는걸 잘한다. 재미없다.

빨리 헤어지고 싶었다.  

새벽1시 30분이 되서야 헤어졌는데. .  

너무피곤했다

감정노동한것같다.  

인생무남   14.06.06

나와 맞지 않은 사람과 한공간에 있어야하는것도 고통인데..막상 끊을수도 없는 관계라면 그것도 힘들죠..변화가 필요하겠네요..

두얼굴   14.06.06

웃고있지만 불편한 자리
불편하지만 웃을 수 밖에 없는 자리
사람관계라는게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언젠간 편하니까 웃을 수 있는 자리가 오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