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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26 , 2014-06-10 23:54 |
번개가 번쩍이고
그때마다 천둥이 우지끈 쳐대고...
올해 여름 겪지 않아도 대단할 것 같은 불안함마저 든다...
이런 순간에도...
가장 먼저 생각나고 가장 먼저 그리운 그런 사람이 있음에도...
그 사람은 내가 아니기에...ㅠㅠ
이렇게 요란한 날씨에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걱정을 하고 지켜주고 싶은 생각이 드는게 당연하겠지...
그 사람은 분명 그녀에게 우산이 있는지, 퇴근은 잘 했는지, 데릴러 가야할지 연락했겠지...
아니면 말도 필요없이 그녀의 직장앞에 이미 대기하고 있을거야... 충분히 그런 사람이니까...
그럴일이 분명한데도...
빗속에서 운전은 조심해서 하는지 그사람을 걱정하는 내가 참 한심하다...
흔히 직장인들에게 하나씩은 있다는 오피스 와이프같은 나는
그 사람에게 옆에 있으면 필요하고 곁에 없으면 생각안나는 그런 존재이니까
그 이상을 바라면 내가 욕심을 부리는 거겠지...
난 왜 매일 우울하려 애쓰는거지...
TN
14.07.30
저한테 댓글을 달아주시고 응원해주시는걸 보고 opal님 일기장을 읽어봤어요 ㅎ.ㅎ 혹시 AB형이신가요? 아 아니겠다... ㅋㅋㅋ AB형이라면 다른 사람이 보도록 이런 글도 안남기겠죠 ㅋㅋㅋㅋ 아무튼 일기장을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한번 까여보지..." 보석방에 아주 찬란하게 아름다운 보석이 박힌 반지가 진열되어 있어도 손가락에 직접 끼어봐야 나에게 어울리는지 살껀지 말껀지 판단할수 있잖아요. 진열창에서 볼땐 그렇게 이뻐보이던 반지도 손가락에 끼고 보면 마음에 안들수도 있듯이.. 지켜보기만 하신다면, 판단이 흐려지실꺼라 생각해요! 까여도 되요! 한번 꺼내보세요! 보는건 for free~ |
인생무남
14.08.11
ㅎㅎㅎ 옛날일기에 댓글이 달렸을줄은 몰랐어요...^^ 댓글 고마워요~ 저는 AB형 아닙니당...ㅋ 맞춰보실래요??? ㅋㅋ 그래요, 지금 후회되는거라면 진심을 보이지 않았다는거... 이나이 먹도록 솔직한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살았다는게 가장 후회되네요... 또 반복되는 시간이 왔을때 과연 후회하지 않도록 진심을 보일지... 그 용기가 의심스럽지만... 노력하려구요. 꽤 오래전에 남겨주신 댓글인데 이제서야 답을 드리네요, 보실려는지 모르겠지만,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