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좋을 땐 모든 관계가 좋습니다.
상황이 어려워져야 모든 관계가 좋을 수는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관계가 정리되고 누군가가 떠났음에도
과거를 되돌아 보고 얻은 것와 잃은 것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말을 주말답게 보낸 적이 없다는 것을
슬프게도 알아차리고 말았습니다.
몰랐으면 좋았을 것들을
슬프게도 알아버리고 말았습니다.
미안한 일이 많다는 것은
미안하게도 내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감사한 일이지만 그 감사를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이 것 저 것
모두 다 내려 놓고 쉬려고 했는데, 그 것 조차 너무나 어렵습니다.
잃을 게 없던 인간에게 잃을게 생겼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