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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췄던 시계에 약을 간 날   2014
조회: 2038 , 2014-07-22 02:14
작년 12월 언젠가 멈추었던 시계에 이제서야 약을 갈았다.

그래야만 했던 이유는 없었지만, 나에게는 의미있는 시계이자
12월 언젠가 멈추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의미가 남달랐기 때문에 가지않는 시계를 손목에 걸치고 있었다.

하지만 시계가 시간을 가르쳐 주지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즉,시계가 멈춘 의미보다 시계 자체의 의미가 나한테 커졌단 말이다.

시계 약도 갈았으니, 이제 꾸준하게 시간이 움직이겠지. 얼른 많은 시간이 지나서 이 시계에 대한 의미가 작아져서 새 시계를 갖고 싶어졌으면 좋겠다.

찌질찌질   14.07.22

시간이 흐를수록 시계도 닳듯이 그 기억도 아픔도 다 닳아없어질 날이 올거에요 힘내세요!!

인생무남   14.07.22

내 시간을 갖는것... 새로운 시간을 달리는 것...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지침인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저도 소중한줄 몰랐던 나의 시간을 이제라도 아껴가며 열심히 달려볼거에요~!

dpdl   14.07.22

새로운 시계가 갖고 싶길 바랄게요. ^~^
추억을 잃어버린 건 슬플지도 모르지만, 그걸 극복한다는 건 좋은 일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