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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휴가. 그리고 8월의 꿈   2014
맥주로 만든 몸 조회: 2626 , 2014-08-06 23:53

1 날씨


폭풍이 와도 놀러갔다. 주말에서 주상절리를 구경하고 친구들과 1박했다.

대구와 날씨가 너무 다르다. 대구는 후끈한데 폭풍 속의 울산은 시원하고 바닷가는 약간 춥기까지 하더라.

더워서 열나는 물건을 피하다 보니 오랫만에 일기를 쓴다. 그것도 빠른 속도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2 휴가


가족여행을 목표로 맞춘 휴가가 취소됐다. 오빠네 회사 이번주에 안 쉰단다. ㅜㅜ

그래서 지금 이틀째 방콕 중이다.

우선 첫날, 방 구조에 싫증이 나서 시작한 구조변경 완료. 또 손목과 허리가 고생을 좀 했지만 만족한다.

이렇게 가구를 끌고 다니는 나의 행동으로 손목과 허리는 벌써 너덜너덜 @_@

둘째날인 오늘은 고장난 티비를 수리받고 푹 쉬었다.

교황님께서 사람은시간이라는 축복을 받았으므로 아껴쓰고 잘 활용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내일은 뭐하지~~


3 8월의 계획


그래서 8월의 계획을 짜고 꿈 카테고리에 메모를 했다.

나의 철학과 나의 직업을 동시에 만족시켜줄 독서 ^^

독서와 메모로 만든 미로에서 길을 잃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휴가가 되어야겠다.


4 운동


시원한 밤이 운동하기 좋은데.

맥주로 만든 이 몸이 요즘 꿈쩍을 안 한다.

60대가 되신 엄마보다 내 발걸음이 느리다니..-_-

하지만 이제 30대인 나도 예전처럼 마음대로 몸이 안 된다 ㅜㅜ

9시 운동, 공부 알람을 손으로 휙 꺼버리는 내 가증스러운 손까락....


5 아이디어


공동목표 지키기를 했으면 좋겠다.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나란히나란히 ~ 지켜갈 수 있는 하나의 약속과 실행 후 매일의 확인.

나의 경우는 운동과 암기 시간관리가 필요한데 애정형 인간이라 도통 스스로는 강화가 안된다

이런 것을 실행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있으면 함께여서 더 뿌듯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