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내가 즐거울 때
같이 웃어주는 사람은 있었어도,
내가 어려울 때 같이 울어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인지
외로워하고 사람을 잘 믿긴하지만,
그렇다고 사람에 대한
기대가 큰 건 아니다.
그러니
나한테 거는 너의 기대로
날 몰아넣으려 하지마라.
내 두려움과
내 상처들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 곁에서 그것들을 가려준적도 없으면서..
날 멋대로 규정짓고
거기에 날 구겨넣으려는 행위에
동조하고 싶은 생각 없다.
인간관계는 구호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리고...
내 직관은
내 외로움과 상관없이 작동한다.
그니까...
그만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