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503 , 2014-09-25 23:07 |
그러지 말자 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사람,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에게
내가 밖에서 받은 상처를 짜증과 화를 내며, 그렇게 또 부끄럽게 분출한다.
내가 하기 나름이라는 요즘의 삶은 참 나를 힘들게 한다.
무슨일이든 다 그런게 맞는거지만, 요즘 내가 지탱하고 있는 삶의 무게는 꽤 무겁다.
힘내자!! 해서 또 하지만 ........
따끔한 소리를 들을때면, 신경쓰지말자, 더 잘하라는 말이다. 등등 나를 위로해봐도.
사실 다 상처다.
물론, 상처없는 발전은 없지만, 마음이 많이 따갑고 아프다. 그리고 답답하기도 하고........
머리가 매일매일 꽉 찬다. 용량초과라고 빨간불도 뜬다.
어떻게든 해소하고 무거운 머리를 털어내고 싶은데 그럴 여유도 없다.
얘기할 사람도 없다. 내가 더 많이 얘기하면 타인에게 너무나 귀찮은 존재가 될까봐.
그리고 사실 내가 털어놓는 힘듦은, 상대가 공감할 수 없기에.
언젠가부터 나의 힘든 감정을 타인에게 얘기할 수 없었다. 내 얘기를 들어달라고 강요하는 것 같아서.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조금 많이 외롭다.
여행이 가고 싶다고, 하루쯤은 OFF하고 나를 놓고 놀고싶다고, 그러고 싶은데.
그런 여유가 없으니까 매일매일 감정이 말라가는 것 같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나는 쉼없이 나에게 채찍질 중인데...
제발 내가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질주[疾走]
14.09.25
요즘 많이 힘드시구나... 그래도 웃음님께선 잘 견뎌내실겁니다! |
억지웃음
14.09.27
논문쓰는 시기라 몸도 마음도 아주 바짝바짝 메말라갑니다 |
프러시안블루
14.09.26
한번이라도 뭔가를 정말 열심히 해본 사람이 매우 드물다는 거 아세요? |
억지웃음
14.09.27
블루님의 말을 믿고 더 힘내서...!! 힘든거 꾹꾹 눌러내고 평소의 저처럼 노력하겠습니다. |
도란
14.09.27
매번 자신의 상황을 관철시키고 나아가는 웃음님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해요. |
억지웃음
14.10.05
감사드려요 ;-) 부족한 저에게 용기를 주셔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