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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덕회
 비가 오면 비를 만지자   2015
조회: 2081 , 2015-04-29 12:39

삶의 거의 모든 현상들은
내가 '어쩔 수 없는 것'들 투성이다.

그 '어쩔 수 없는 것'들에 
정의를 내리고 규정을 짓는 건 
마치, 이불속에 자기 혼자 머리 파묻고
안도하는 것과 같은 행위.
 
내가 나를 '어쩔 수 있는 부분'도...
내 본질에 충실하여,
내 '타이밍의 폭'을 넓히는 정도일 뿐.

그 이외에
'인간의 의지'가 반영될 영역은...
...없다..

그러니

비가 오면 비를 만지고
해가 뜨면 햇살을 받고
바람 불면 바람을 느끼자.

잘...
충분히...

그게
최소한 
덜 고통스럽게 
사는 방법...

아닐까?





  15.07.11

비가 오면 비를 만지고
해가뜨면 햇살을 받고
바람 불면 바람을 느끼자..
와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