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험 하시는 분이 신문을 두고 가셔서 간만에 띠별운세를 봤다.
꿈이 이루어진다..라고 쓰여있네.
꿈..?
내 꿈이 뭐더라.
가게를 하고부터 결혼은 안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나도 궁금하다.
계획한대로 살아가기는 참 힘들지만..
그렇다고 계획을 안할 순 없는게 인생이다.
결혼..
내가 부족해서 일까?
남들에게 쉬운게 나한텐 왜이리 큰 산인지..
마지막 남은 싱글친구도 조만간 결혼하지싶다.
만나는 사람..얼마전에 가게에 왔다가 엄마랑 마주쳤다.
엄만 그 친구를 참 맘에 안들어하신다.
나보다 한참 어린데다가..직장도 자리를 못잡아서.. 결혼을 생각하기엔 아직 시간이 필요한 친구다보니..
엄마 심정 이해도가지만..
그냥.. 짜증이났다.
왜이렇게 어려울까.
결혼을 빼면 쉬운데 결혼이 들어가면 어려워진다.
어려운 이유는..나도 확신이 없기 때문이겠지?..
이별..은 더 어렵다.
피곤하다.
오늘 최저매출인데.. 내일부터 알바는 쓸 생각이다.
괜히 누군가 온다 생각하니 신경쓰이고 긴장된다.
그래도 체계를 잡아나가야겠지..
마음이 이래저래 무겁고
몸도 무겁고..
나 뭐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