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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덕회
 최근의 일들에 대한 정리...   2015
조회: 1930 , 2015-05-21 01:56
1. '객관적'이라는 건 없다.
객관적이라고 주장하는 '주관'만 있을 뿐.

하늘에서 비가 내릴 때 
바가지를 들고 있으면
크기에 따라 
많이 받기도, 적게 받기도 한다. 
 
그런데 
하루 종일 바가지 들고 있어도
옷만 젖지 물은 한 방울도 
못 받는 사람이 있다. 
 
바가지를 거꾸로 든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듣는다 해도 자기 식대로 듣는다. 
 
이 '내 식'이라고 하는 것,
'내 생각'이라고 하는 것을 
접을 수 있어야 들리기도 하고 
보이기도 한다.


2. 세상에 일어난 모든 일은 
단지 하나의 사건일 뿐,
재앙이나 복이 아니다.
그것을 재앙으로 만드느냐 
복으로 만드느냐는 자신에게 달렸다.
그런데 우리는 일어나는 많은 사건을
다 재앙으로 만든다. 
 
“아이고 내 팔자야.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럴까?”라고 하는 것은
전부 '자기가 만든' 재앙이다.

이것을 탁 뒤집으면
모든 것이 복이 된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 
팔자 탓을 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넘어지지 않도록 
돌멩이를 파내어 복을 짓자.

이렇게 자기가 자기를 
복되고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 
'불법'이다. 
 
사주팔자를 따라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주팔자를 고치는 것이다.

- 법륜



봄여름   15.05.23

읽으며 법륜스님이 생각난다는 댓글을 남기려 했는데
밑에 써 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