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날씨만큼이나 다채로운 주말이였으며
삶의 행복을 찾은 평화로운 쉼표였다.
비오는 날엔 헤세의 회고전과 다름없는 그림들을보며
그의 고단했던 꿈과 인생을 공유하기도 하였으며
맑은 날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다양한 어린(그렇게 상상하는)예술가들의 실험정신 넘치는 작품들 보며
나와 다름에 익숙하지 않음에 온몸이 쭈뼛거렸으며
그들의 스치는 조크에도 소름돋기도 하였다.
친구와 푸짐한 음식 오랜이야기로 몸과 마음이 살쪘으며
파도는 잦아들었다.
행복이란 단어를 발견한 마냥 잠자리에 누워
david benoit 연주를 들으며
좌우로 뒹굴거리는
지금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