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6 , 2015-09-19 18:52 |
그러나, 아이젠하워의 진짜 무기는 특유의 미소도, 탁월한 균형감감도 아니었다.
그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복잡한 문제를 단순명료하게 풀어낼 줄 아는 능력이었다.
'아이젠하워 원칙'이란 말이 있다.
이는 어지러운 혼돈 상태를 단순하게 정돈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아이젠하워 원칙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따로 마련한 빈 책상위나 빈 공간 바닥을 4등분한다.
그리고 4등분한 공간에 각각 번호를 메기고
ㅇ 1번 공간에는 버릴 것을,
ㅇ 2번 공간에는 다른 사람에게 지시해 처리 할 것을,
ㅇ 3번 공간에는 연락할 것들을,
ㅇ 4번 공간에는 지금 당장 직접 처리할 것을 배치한다.
그러면 정작 책상 위는 일이 진행될 수록 더 말끔히 치워진다.
이게 아젠하워 원칙의 실행결과다.
-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정진홍) 266쪽 -
휴일이 하루 남았다.
연휴내내 아들 녀석과 빈사무실에서 함께 공부하고, 도시락을 까먹었다
그런데, <해야할 일 리스트>중 한 개도 빨간 줄을 긋지 못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한 기사를 검색하고, 자료를 읽고
낯선 용어를 일기장에 정리하는데 4일을 썼다.
그래서인지, 저녁먹고 읽기 시작한 책 내용중 <아이젠하워의 원칙>에 여운이 남는다.
당장 할 것과 다른 사람에게 지시해서 처리할 것과 중요하지 않을 것만 구분해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시간관리를 하게 된다는 걸 안다.
그리고, 앎보다 작은 실천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도 안다.
내일 당장 해야할 일?
다행히 없군.(잠깐 행복하다)
그래, 일은 눈 앞에 닥쳐야 효율도 좋더라.
월요일은 월요일이고,
마지막 남은 휴일 하루도 이제껏 못다한 공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