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9 , 2015-09-19 19:04 |
2년간 준비해왔던 시험의 최종 면접에서 떨어졌다. Oh thou bleak and unbearable world Thou art base and debauched as can be And a knight with his banners all bravely unfurled Now hurls down his gauntlet to thee! I am I, Don Quixote The Lord of La Mancha My destiny calls and I go And the wild winds of fortune Will carry me onward Oh whither soever they blow Whither soever they blow Onward to glory I go! I'm Sancho! Yes, I'm Sancho! I'll follow my master till the end. I'll tell all the world proudly I'm his squire! I'm his friend! Hear me heathens and wizards And serpents of sin! All your dastardly doings are past For a holy endeavor is now to begin And virtue shall triumph at last! I am I, Don Quixote The Lord of La Mancha My destiny calls and I go And the wild winds of fortune Will carry me onward Oh whither soever they blow Whither soever they blow
다행히 년말에 한번의 면접 기회가 더 주어지지만 그 것이 슬픔을 덜어주진 않았다.
능력에 대한 회의는 그만 둘란다.
인생이란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발전기를 돌리는 일' 이란걸 안다.
김이경은 <마녀의 독서 처방>에서 되는일이 없어 의기소침할땐 '돈키호테'를 권하더라.
난 책을 읽는 대신 뮤지컬 맨 오브 라만챠의 '돈키호테'를 50번쯤 들었다.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늙은 기사를 떠올리며.
오, 암울하고 참을수 없는 세상아
너는 견딜수 없이 천하게 흐르는구나
깃발을 용감하게 펼친 기사가 있으니
장갑을 던져 너에게 결투를 청하노라
나는 나, 돈키호테
라만차의 기사
운명이 부르니 나는 간다.
행운의 거센 바람이
나를 이끄리.
오, 바람부는 곳으로
바람부는 곳으로
영광을 향해서 나는 간다.
나는 산초! 그래, 나는 산초!
나의 주인을 끝까지 따르리
세상을 향해서 자랑스럽게 외쳐리라
나는 그의 종자! 나는 그의 친구!
들어라,
야만인과 주술사와 죄의 뱀이여!
너희의 비열한 행동은 이제 끝이다.
성스러운 전진이 시작됐으니
선행은 끝내 승리하리라
나는 나, 돈키호테
라만차의 기사
운명이 부르니 나는 간다.
행운의 거센 바람이
나를 이끄리.
오, 바람이 부는대로
바람이 부는대로
Onward to glory we go!
영광을 향해서 우리는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