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0 , 2015-09-19 19:41 |
'가수는 노래하고 세월은 흐른다'로 시작되는 허수경의 시가 있다.
그 시를 처음 읽었을때 떠오른 사람은 윤선애씨 였다.
어제밤, 이창섭 차장과 양재역 부근에서 소주를 마시다가 옆좌석의 윤선애씨를 봤다.
초면이었지만, 자리를 옮겨 잠깐 인사를 나눴다.
작은 몸매, 목소리 만큼 맑고 선한 눈빛, 입꼬리가 올라가는 미소, 고르지 못한 치열...
나는 그녀의 노래 '하산'의 한 구절,
'영원히 산다면 세상은 이리 아름답지 않아. 스스로 간절할 줄 모르는 빛일 뿐이지' 를 매우 좋아한다는 말
그리고... '젊은 날의 약속은 잊었고, '가끔 부끄럽다' 라고 주절주절 말했다.
그녀는
자신도 대치동 학원에서 애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말,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
우리에게 그 시대는 무엇일까?
공지영 소설의 한 구절처럼 '한때 나는 왜 인간이었을까? '
사진은 네이버에서 퍼옴
그녀의 노래들
'별' http://blog.naver.com/imongyang?Redirect=Log&logNo=40042159387
벗이여 해방이 온다 http://blog.naver.com/nausicaa93?Redirect=Log&logNo=60025968785
저 평등의 땅에 http://blog.naver.com/nausicaa93?Redirect=Log&logNo=60022742216
그날이 오면 http://blog.naver.com/firefly1023?Redirect=Log&logNo=50043671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