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그동안 삶이 힘들다는 이유로
함께하는 스태프들의 이름을 모르고
건성으로 지나쳤는데, 앞으로는 제가
방송 스태프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는
방송 덕후로 거듭나겠다"
- 김구라 연예대상 수상 소감발표 中
한 치 앞이 잘 안보여
허우적 대며 사느라
어느 순간, 명절이고 경조사고
주변을 전혀 돌아보지 못하고 살았던 내가
굉장히 따끔하게 느꼈던 말...
그렇다고 뭐 갑자기 주변 사람 이름 외울건 없고,
다만 '별 일'없더라도 '그냥'
전화 한 통화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
#
'한 눈에 반했다는 건,
횡재했다는 것과 같은 느낌이지요.
그럴 때는 절대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그걸 받아 들이려면
그 사람의 기대에 맞출 각오를 해야 합니다.'
- 법륜
난 다행인건가...
쉽게 반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그런데, 남녀관계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날 두고 '횡재'했다는 느낌을 갖고 있구나
그런 '촉'을 상대방에게서 느낄 때가 있다.
그러면, 난 그 사람과 '거리'를 두려 한다.
안그러면, 그 사람의 '기대'를 맞춰줘야 하기 때문...
이것이 '주변정리'에 대한 또 다른 이유.
#
내 2015년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여자친구'와 '시나리오'다.
이 둘의 공통점이라면,
올해 가장 '많이' 거론되었다는 점. 그리고
앞으로 '기대감'이 크다는 점.
그래서 내 2015년을 '특별하게' 만들었다는 점.
그리하여 비록,
내 실질적인 생활은
궁핍했다할지라도...
아즈 함 바우트 쿠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