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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08 , 2016-02-13 19:14 |
오늘은 비도 오구해서.. 오랜만에 도서관을 벗어나 동네 까페에서 작업중이다.
주말이라 그런가 전부 노트북을 끼고 혼자서 무언가 작업하는 사람들 뿐인데..
거기에 이질적으로 대학 신입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얘기하는 커플이 옆에 앉았다.
후후후후.. 미묘한 말투.. 서로 친한척 활발하게 대화하지만,
어딘가 연극하는 듯한 어설픈 말투... 푸하하하.. 너무 귀여운데...
정말 다행인건 부럽지 않다는거?
저들은 집에가면 아마도 침대에 누워 대화를 곱씹어보며 발을 뻥뻥차지 않을까.. 것도 꽤나 피곤하지..
난 대학생 때.. 아마 나중에 뒤돌아봐도 이 시절이 가장 좋을 거라 생각했다.
글쎄.. 요즘 신나게 작업을 하는 중이라 그런가.. 이나이도 그닥 나쁘지 않다.
아주 행복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만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