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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
 인간관계에서 즐거운일이 많은거보다   공개일기
조회: 1869 , 2016-06-17 01:24
안좋은일이 적은게 난 더 좋은거 같다.
좋은건 금방 적응이 되서 좋은것인지 모르게 되버리지만
안좋은건 계속 안좋다.
가시가 되어 후벼판다.
사실 대다수 누구나 밥은 잘먹고들 사는 세상
사람이 아니어도 즐거운 일은 많지만
사람이 아니면 힘들일은 별로 없다.
혼자 사는 나를 보며 누군가 외롭겠다고 연민을 보내지만
지금 이 시간이 나는 너무 좋다.
늦은밤 집에 들어오는데 어느집에선가 소리지르고 싸우고 우는 소리가 들린다.
또 화해하고 웃어도 앙금은 마음속 어딘가에 응어리 저있다 안좋은 날이 오면 다시 불거지리라.
저럴거면 왜 같이 사는 걸까
난 아직 잘 몰르겠다.
좋은 일만 겪고 살고 싶은 세상이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안좋은 일을 겪고 살고싶지 않은
이기적인 요즘이다.

정은빈   16.06.17

저도 사람보다는 말은 통하지않지만 드문드문 나에게 인사해주는 길고양이나 편하데 쉴수있는게 좋더라구요 그래서 인간관계에선 협소하고 교수님이랑 면담하면 자꾸 누구랑 친하냐 아직도 아싸냐 이런식으로 말씀하지만 그렇게 다그친다고 해서 사람들이랑 금방친해지고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 나름대로 즐겁고 소소한일로 일기쓰거나 할수있는데 오직 친구가 많아야하고 20대에는 열정, 재미없게 집에만 있으면 안된다하는 사람보단 내 취미거리와 함께하는게 더 행복하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