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길의 욕설이 녹취된 파일이 공개되어 인터넷이 또 시끄럽다. 근데, 길의 욕을 걷어내면, 서윤수사장이 오히려 불리한 내용이다. 서사장의 문제대응방식은 상당히 문제가 많아 보이는데... 이 녹취도 3년전 내용이다. 그때가 언제냐면, 1차 분쟁이 언론에 공개된 이후, 1층 가게를 비워주고 주차장과 지하로 옮기는 조건으로 보증금과는 별개로 1억8천만원을 리쌍측으로부터 받고 2년 재계약까지 얻어낸 상황. 그런데, 민원으로 인해 주차장 영업을 지속하지 못하니까, 주차장에 가건물을 지어 자기 장사를 계속 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었다. 만약, 이 조건을 리쌍측이 받아들인다면, 모든 건물에 주차장이 있어야 하는 강제조항을 무시한 대가를 치뤄야 하고, 그리고 서사장측이 장사를 못해 발생하는 피해보상금도 지급해줘야 하는 거다. 그러니 리쌍 입장에서는 건물하나 구입한 이후로, 계속 뭔가 '피해만 생기는 기분'일 터. 그런데, 서사장은 이 문제를 가지고 또! 여론에 호소하고 재판을 걸겠다고 하는 입장이니... 만약, 건물주가 유명 연예인이 아니었어도 이랬을까 싶고...미안한데...나같아도 입에 욕달고 말하겠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정말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사회문제인건 맞지만, 서사장의 경우는 이 문제와는 분명 결이 다르다. 그걸 덮어놓고 건물주에 희생당한 자영업자군에 넣으면 오히려 역피해자가 발생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