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곁에 오는걸 거부했다.
누구도 곁에 오는게 싫었다.
귀찮았고...그냥 싫었다.
아주 제한된 내가 허락한 사람만 곁에 왔으면하는 마음이었다.
그냥...날좀 그만 내버려두었으면하는 간절한 바램이었다.
제발좀 날 그냥 놔두라고...제발 좀...쫌!
그렇게 속으로는 항상 외치고있었다.
들어주지 좀...
난 그냥...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날 좀 그냥 평화롭게 놓아 둘수는 없는지...
그냥...내 존재가 그냥 조금 존재해도 괜찮은건지...
그냥 좀 조용하게...평화롭게...그냥 좀 내버려 두어줬으면하는 그런 바램...
소망...희망...
간절함...절박함...
왜 이런것에 절박해야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뭐 암튼 그런 심정이었다.
그래주면 안되나...
그래서 되도록이면 고개를 숙이고 아무와도 부딪히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나의 자유를 빼앗고 프라이버시를 침범하는 그런 파렴치한 생명체들이 이 지구에 존재한단거다.
생각보다 현실은 참 말도 안되는것이 많아서...
뭐 별로 가능치 않을것같은 일들이 가능하더란 말이지..
뭐 피해자로 살아가는거야 익숙하지만,
왜 이런일들이 일어나는지 화가 난다.
그냥 좀 가만히 놔두어도 될것을...
아무튼 어쩌면 고개를 더 숙이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난 그냥...부딪히는게 싫다.
피할수 있으면 내가 피해가면 되지 왜 굳이 시끄러워지는지...
소란스러운거 싫다...
진정한 평화가 이 세상에 있겠냐마는 암튼 그래도 난 평화로운 곳을 찾아다닐거다...
아마도 그런 성향이 잘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