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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
댓글을 달면서도
일상
조회: 1808 , 2017-02-07 02:11
내가 누군가에게 조언하고 충고할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생각한다.
결국 댓글은
타인에게 하는 말처럼 포장해 결국 내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다.
"이제 다 울었어?
그럼 이제 그만 일어나.
그렇게 주저 앉아 울고만 있지 말란 말이야.
더이상 억지부리고 땡깡부려도 되는 세 살이 아니잖아, 너는.
네가 네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아무도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고. "
라고 적고
여기에 "너" 대신 살며시 "나"를 넣어 되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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