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다시 열어야지, 하고 생각만 일년을 했다.
나는 생각이 너무 길다. 길어도 참 너무 길다.
어떻게 그 어렵지도 않은 일을 갖고 일년을 생각만 하는지.
아니, 어려웠다면 어려웠나.
마음을 제대로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아 다시 글을 쓰는게
어렵다면 어려운 일이겠지.
그래, 잘했다.
오늘이라도 다시 시작하길 잘했다.
그냥 칭찬해주자.
너무 세상 모든 일을 다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
그냥 한번 시작해보는거지, 뭐.
시작이 있어야 끈기라는걸 길러볼 기회도 생기고 말야.
끈기있게 못할까봐 두려워서, 시작조차 못했단게 말이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