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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겨울 밤   생의 한가운데
조회: 1718 , 2017-12-17 03:23
시간이 흐르는대로 두었다간
시간에 잡아먹힐걸 안다.
부유하듯 보내는 하루하루가 모여서
내 전체의 삶이 되겠지.

겨울은 내게 너무 혹독하다.
내 마음과 닮아있는 계절.
춥고 시리고 절망적인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