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도
제정신으로 살기에는 미칠수 밖에 없는 곳에서 살고있다
모르겠다
그냥 그렇게 나도 아무말 하지 않고 눈 귀 닫고 살면 괜찮아질까?
그렇게 살면 정말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괜찮아질까?
난 전혀 괜찮지 않은데
뉴스에서는 끊임없이 아는 사람한테 당한것이 더 무섭고 힘들다고
나오고 있는데 애써 괜찮은척 나 교회사람들한테 사실을 말하고 싶다고 이야기 꺼냈다가
엄마는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서 헌금은 내라고 하고...
절대 한푼도 내지 않을것이다
그리고 가해자가 내 이름을 주보에 적은것만 봐도 소름끼친다
예배시간 내내 설교는 들리지 않고 그 생각만 나서
주보에 내이름만 찢어버린적도 있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아직까지 교회 가지 않고싶은 일에도 허락을 받아야 한다니
어이가 없다
아 나는 왜 평일에도 이런 일기를 쓰고 있어야 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ㅠㅠㅠㅠ흑흑
거기다가 4일동안 폭식했다...
내일부터 다시 운동할 힘도 없고.... 지쳐버렸다
또 쪘으면 어쩌지?
이생각뿐
책은 사다놓고 읽을 힘조차 없어서
예쁘게 꽂아놓기만 했다
내일은 기운나면 읽어야지
그리고 손일기장을 살려고 했는데
마음이 싹 가셨다
아까는 구하고 싶어서 조금 더 걸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냥 인터넷 일기장이 나은것 같기도하고...
내가 아무리 그 일기장에 이것저것 생각하는것들을
적는다해도 달라지는건 없을것 같고
복잡해져서 안쓰기로 했다
사지도 않았지만...
여전히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일은 어렵고 힘들기만 하다
자유로워 지고싶고 얼른 해방되고 싶은맘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