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하지만 화창한 하늘의 겨울아침...
올해는 왠지 이겨울이 더욱더 쓸쓸하기만 한데...
멀리 떨어져 있는 너 때문일까...
수능...그리고 대학... 너에게도 드디어 내가 겪어온 관문이 주어졌는데...
요즘 니모습이 더욱더 쓸쓸해보이는건 왜일까...
어떤 시 제목 가난한 사랑노래 였던가...우리도..많이 가지진 못했지만...그동안 진실한 맘으로 서로를 대했는데...
왠지 요즘들어선 우리사랑의 끝을 보는듯한 느낌...왜 자꾸 너랑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지...
나도 모를 이맘이 너에게 너무 미안하다...
하루에도 몇번씩 하는 전화지만...요즘엔 형식적인 대화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무언가 하고 싶은 한마디를 서로에게 숨긴채 보고싶다...사랑한다...
그순간순간에 지쳐가는 날 볼때마다...힘들어...
1000일 ... 너와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이 1000일 뿐일까...
우리사랑의 끝...너에게 말하고 싶은 내 하나의 진실...
아직까지 널 사랑하는 맘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인지도 모르겠다
널 원망하는 맘이 내맘에 가라앉아만 가는 앙금으로 쌓여감을 느껴서인지도 모르겠다
미래엔 어떤모습으로 너와내가 서있을 수 있게될지...
그 때쯤엔 돌이킬 수 없는 모습으로...더이상 만날수 없는 모습으로 살아가게될지도 모르겠다...
지치고 숨막혀가는 우리 모습...이제 떨쳐버리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