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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로   일기
조회: 2040 , 2018-07-10 20:45
무슨 큰 일이 난 것도 아니고
딱히 누가 날 엄청 괴롭히는 것도 아닌데


오늘 돌아보니 내 마음이 참 피곤하다.

사람들과 얘기를 하고 거기에 반응하고
상투적인 대화를 하고 사회적인 미소를 짓는

그런 시간들이 내향적인 나에겐 참 피곤했나 보다.

아무 뜻 없는 농담들과 별뜻없는 이야기와
나에 대한 주관적 판단들 속에

피로를 느낀다.


carol   18.07.19

피곤할 때를 돌이켜 보니 딱 이런 이유들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상투적인 대화와 시화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