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에는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 들의 모습이 방영됐다
단 하나의 목표, 그리고 그걸 성취하기 위한 힘든 시간들.
그 시간을 보냈을 나이엔, 힘들지만 또 그게 힘든 줄 모르고 견디고 목표를 성취하고는 한다.
그럴 나이다 예쁠나이.
답이 이것이어도 저것이어도 결국 정답을 향해 가는 예쁜 시기
지켜보기만해도 눈물나게 예쁘다.
조금 형태가 다르긴 하지만 나도 수험생활을 해봤던 기억이 난다
새벽 지하철을 타고 하나라도 더 해내려고 했던 시간들.
무모하지만 더 없이 용기있던 모습인 것 같다.
멀리서 보자면, 결국 그것도 나였음을.
최근에 혼자 마음먹은 목표가 있어서 전력질주 중이다
이상하게 마음이 붕붕 뜨지만 꼭 잘 해내고 싶다
그래도 전과 달리 결과를 기대하거나 예측하지는 않는다
노력하되 혼신의 힘을 쏟아 부을 것. 그럼 후회는 없으니까.
다만 좀 궁금하기는 하다. 온 힘을 다 해 마음을 쏟아부은 후에는
개운할까 시원섭섭할까 그것도 아니면 허탈하려나.
지금 마음이 좀 벅차다. 먹먹하기도 하고.
두렵다기 보다는 잘 모르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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