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711 , 2019-02-14 04:45 |
저번 주 설연휴땐 가게가 정말 바빠서 멘탈이 나가있던 경우가 많았다
원래가 좀 매출이 잘 나오는 pc방인데 연휴까지 겹치니 가게가 정말 터지는 줄 알았다
나도 사실 설연휴 때는 정말 너무 힘들어서 정말 울고싶었다
자리도 치우고 손님들 컴플레인도 쳐내야하고 청소도 해야됐는데
쉴 새 없이 주문이 밀려들어와서... 정말 도망가고싶다는 느낌이 그 때 처음 들었다
그 땐 그냥 머릿속에 버티자 버티자 버티자 이 생각밖에 안했던 것 같다..
아무튼 연휴가 끝나고나서는 그나마 좀 나아졌다
여전히 바쁘지만..
앞으로 근무일이 14일정도 남았다
보름정도의 기간인데 하... 그냥 하루빨리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다
요즘 그런 생각 자주한다
사는게 뭘까
노동이란건 뭘까
돈은 뭔가
나란 사람은 왜 사는걸까
뭐랄까 어떤것들에 대해 근본적으로 궁금해하고 이유를 찾으려고 한다
옛날엔 생각없이 살았는데
요즘은 몸을 좀 움직여서 그런가?
머리가 팍팍 돌아가서 그런가 이것저것 막 곰곰이 생각하고 그런다...
그건 그렇고 앞으로 뭐해서 살지 막막해서 걱정이다
남들보다 너무 늦게 출발한 것 같아서 고민이다
늦게 출발한만큼 남들을 따라잡기 위한 특기나 재능같은게 나에겐 없다
그렇다고 뭐 엄청 관심있어하거나 좋아하는것도 없고...
masterkey
19.02.14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이 다 비슷한것 같아요. 힘내세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