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866 , 2019-05-28 22:30 |
1.요즘은 그래도 일에 조금 적응했는지
어느정도는 척척해낸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걸수도 있지만
내가 부족해보일지라도 선생님들이 나를 조금만 더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혹시나 나를 미워하고 욕하고 있지않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집와서도 오늘 배운 메뉴얼공부를 한다
집중이 잘되지 않지만 그래도 요 몇일간은 놀았지만
오늘은 각과별 전화번호라도 정확히 외울것이다
번아웃 되지않게, 그리고 초심을 잃지 않는 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그렇게 할것이다.
2.어쩌다보니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원해서 사귄건 아니지만
어떻게하다가 상황이 그렇게 되었다
그 남자애는 내가 너무 좋다고 했지만 나는 솔직히 생각해도
손을잡고 길을 걷는 상상을 해본적이 없다
솔직히 그 애는 내 이상형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 성격도, 말투도,목소리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쁜말이라기 보단 솔직하게 얘기하기가 두려워서 분위기 망칠까봐
미안해서 고백을 받은것같다
그렇다고 해서 내탓은 아니지만 이게 잘한걸까? 생각이 든다
좋아해주는건 정말 고마운일이지만
나는 지금 배우고있는 일이 병동일만큼 강도가 엄청나게 센것은 아니지만
전산업무는 처음이라서 도저히 연애까지 할 생각조차 들지않는다
그것까지 신경쓰면 머리가 터져버릴거같다
그리고 나는 영어공부도 병행하고 싶은데
일배우는게 우선이라서 도저히 할수가 없다 그런데 지금 연애를 하는게 맞는걸까?
약속은 이번주에 또 잡아놨고.. 매번 보는것도 부담이 된다
그애는 부담가지 말라고 했지만 그냥 그애도 나한테 맞춰주는게 있지만
내가 오히려 걔가 하자는데로 줄줄이 소시지마냥 딸려가는것같다
그애는 지금 디데이어플도 다운하고 나와 좋은추억만들 생각에 기뻐하지만
난 너무 지금 업무배우는거 재리뷰하는것 조차 너무 피곤한데
이래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도저히 여유가 없는데
일기쓰는것조차 일기를 너무 쓰고싶지만 피곤해서
메모장에 아주 조금씩 일기를 남겨놓고 오늘 한개 쓴것도 있다
그냥 이런게 맞는걸까?
아닌거같은데 사실을 말하는게 참 두렵다
그 애는 나에게 공부피해 안준다고 했지만 솔직히 자꾸 신경이 쓰이게
연락이 와서 공부에 집중조차도 어렵다
또 혹시나 내집주소도 알고 있는데 헤어지자하면 집앞에서 깽판친다거나
직장에 찾아와서 난동부리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어서 별별 걱정이 다든다
왜냐하면 뉴스에 나오는 그런일들이 나한테 일어날수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에
정말 아무리 잘해줬다한들 마음이 확 돌아서면 그 사람의 본모습이 어떤사람인지
알고싶진 않지만 나쁜사람이면 어쩌지 걱정이 든다
그리고 내 신념을 자꾸 꺼뜨리는것같아 요즘 통 몇일째 기분이 좋지가않다
정말 사실 이 내용을 쓰고있는 와중에도 피곤하다
3.가족들을 점점 믿지 않게 되었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조차도 조금씩 약해지고 있다
애증인 관계에서 내 속에있는 이야기를 한개라도 꺼내면
언젠가는 그걸가지고 트집잡아서
콱 물어서 나에게 갈기갈기 상처낼거란 상상을 하면
가족이 측은한 마음조차도 싹 사라져버릴것만 같다
대화로 해결해도 소용없을것만 같고
해결해보려해도 가해자의 입장에 서서 대변하니 참 미칠노릇이다
어떻게 하면 좋은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