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였을까?
세상의 중심이 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된 것은?
<청춘시대2 예은이 나레이션>
비상식적이고 비논리적인 민원인과 동료 그리고 사람들...
나도 때로 누군가에게 눈치 없고 답답하고 얄미운 사람일 텐데
요 며칠 호르몬의 영향이 더 해져서 그런 건지
민원인들도 마음에 안 들고 옆에 일하는 직원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미움이 내 행복과 건강을 갉아먹고 있다.
내가 그릇이 작아서 그런 거겠지만
정말 마음에 안 드는 말이나 행동을 받아치지 못하고
늘 죄송합니다.하거나 싫은 직원과도 아무렇지 않은 척 지내고 사회적인 억지 미소로 무장해야만 하니까
내 안의 본심은 항시 화가 나있다.
세상의 중심은 내가 아닌데 중심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걸까?
어쨌든 세상의 변두리든 쭈구리든
기운 내서 누가 뭐라고 지껄이든
흔들리고 또 흔들려도
결국 내 자존감을 지키는 행복한 내가 되자.
내일 쉬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