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리도 나에게는
무엇 하나 쉬운게 없을까
남들은 쉽게 쉽게 잘만 사는 것 같은데
왜 나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내가 해야하며
왜 내가 처한 현실에 비해 욕심은 많은건지
때로는 그냥 다 접어버리고
시골 가서 한적하게 낚시나 하며 살고 싶다.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아무도 시킨 적도 없는데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어지는 것들
그 안에 나를 맞추려고
이리저리 나를 스스로 망치질하고 깎아버린다.
요즘 뒷골이 당기고 계속적인 두통이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주식 같은데.
4월달에 4천을 따고
9월달에 4천을 따고
일주일 전 +1700 이었다가
어느덧 -3500 까지 되었다.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냥 엄마 이사가는데 돈을 보태고 싶을 뿐이었다.
그 찰나의 욕심이 지금 이 지경까지 만들어버렸다.
11월 4일에는 무조건 팔아야 하는데...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