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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하나
 2020년 정리와 2021년 플랜   neuf.
조회: 1628 , 2020-12-27 00:51

2020년 정산 

1월 캐나다에서 귀국, 코로나 시작
2월 진로 상담, 심리학 스터디 시작
3-4월 구직
5월 영어 강사 시작
6-10월 심리학 대학원 입시 준비
10-12월 퇴사, 심리학 대학원 입시

잘한 점 : 빠르게 정보를 모아 입시 준비를 시작한 점, 시간 관리를 잘 한 점
못한 점 : 퇴사한 것, 원서를 세 군데만 쓴 점, 임상으로 쓴 점

> 결과 : 불합격, 돈 못 모음

2021년 계획

1월 구직
1~4월 심리학 대학원 입시 준비
4-5월 심리학 대학원 입시
6월 합격 발표
9월 등록 및 개강 

> 목표 : 합격, 첫 학기 생활비 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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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무조건 붙는다.
이번 년도에는 코로나 블루가 온 건지, 아니면 뭐에 홀린 건지 
뻘짓 하느라 원서를 거지같이 써서 다 떨어졌다.
아 물론 내가 임상을 원하는 지 상담을 원하는 지 잘 알지 못한 죄도 있다.

내년에는 상담사 선생님이랑 의논 잘 해서
연구 계획서도 좀 더 다듬고
대학원도 상향 지원 및 적정 지원, 그리고 하향 지원까지 잘 해서
무조건 붙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떨어지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취직하는 것으로!
내년 후기 지원이 내게 주는 마지막 기회이다.
어영부영하다가 날리지 말고 반드시 열심히 준비해서 붙고
내년에는 꼭 커리어의 첫 걸음을 떼기를 바란다.

못 붙으면 그냥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다 생각하고
빠르게 다른 길을 찾아 시작하기로 스스로에게 약속한다 :)

근데 나 붙을 거야 무조건! ♡♡

나씨   21.01.20

우연히 여기 들어와 글들을 읽다가 그간 어떤 일들이 있으셨고, 지금 이자리에 계신지 알게 되었어요.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제가 하나씨에게 받은 감동을 모른척하기엔 아쉬워 글을 남겨보고 싶어서 댓글을 답니다. 저는 어떠한 계기가 있어서 상담을 시작한지 몇년이 지났고, 자연스럽게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져 심리학 관련 책도 읽고, 꿈일기도 쓰고 있는 하나씨 또래 여자예요. 일기에 담긴 하나씨의 통찰력이나 용기가 인상깊어 계속 글을 읽게 만들어서 쭉 읽어보았답니다. 이 말을 꼭 전해주고 싶어요. 분석심리학 책에서 읽은거 같은데 이런 말이 있어요. “인간은 자기치유의 의사다.” 이 말이 고대부터 샤면들이 어떻게 무리들로부터 샤먼으로 인정받느냐 하는 내용이랑 같이 있었던거 같은데, 샤먼들은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 구별될 수 있었다고 해요. 제가 잘은 모르지만 큰 틀에서 하나씨가 지금 걷고 있는 그 길이 정말 누군가에게는 평생 내보지 못할 강인한 용기를 내서 시작되었고, 그것이 하나씨가 하나씨 자신을 치유하는 첫걸음이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후일에 상담사가 되신다면 공감의 깊이가 남다른 상담사가 되실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상담대학원 진학, 잘 되시길 저도 한번 기도하고 응원해봅니다. 화이팅!! :-)

李하나   21.03.20

안녕하세요? 답글이 너무 늦었습니다. 정성스러운 댓글과 응원 정말 감사드려요 :) '인간은 자기 치유의 의사다'라는 말 깊이 공감합니다. 그 용기 있는 걸음을 내딛으신 나씨님의 길도 응원하겠습니다!

HR-career   21.03.17

전에 심리치료 중에 가족치료 쪽 하신단 글을 본 것 같은데, 찾을 수가 없네요 ㅎㅎ 제가 잘못봤나 ? 저는 심리학엔 관심 있지만 심리나 가족치료 쪽 보단 산업인사조직심리, 소비자광고 심리 이런 쪽에 관심이 많아서 / 심리학 상담 이라도 다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가 다르다 싶네요 ㅎㅎ / INFP와 ENFP의 차이인가봐요 ㅎ

李하나   21.03.20

저는 트라우마 상담 쪽에 관심이 있습니다ㅎㅎ가족치료는 어떤 분이셨을까요? 궁금하네요 :) 산업조직심리도 재미있는 분야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