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부위가 벌어졌다.
뭔가 좀 이상하다 느낀건 2주는 된 것 같다.
딱지를 살짝 제거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댐이 무너지는 것처럼
피와 진물이 나기 시작했다.
다다음날 병원에 입원해서
항생제를 맞고 있는데... 차도가 있을지 모르겠다.
피검사,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의사가 다행히 내부 염증이 아닌 피부 문제라서
금방 해결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한게 어젯밤이다.
오늘 점심 경에 환부를 확인해 봤는데
벌어진 틈 사이로 살이 볼록하게 올라왔다.
살이 올라왔다고 해서 난 좋은거에요? 물어봤는데.
아니란다. 의사는 이걸 부었다 라고 표현하는 듯 하다.
이 부은게 가라 앉으면, 바로 봉합하겠다 하는데
내일 제발. 가라 앉았으면 좋겠다.
제발, 착하게 살게요.
하늘에 계신 아버지. 그리고 생각만하면 언제나 슬퍼지는
우리 어머니. 제발 상처가 잘 아물도록 도와주세요.
작은 것에 감사하며, 욕심 부리지 않고 살게요.
결혼식 미뤄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