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드디어 위기가 찾아 온 것 같다.
회사 직원 일부분이 권고 사직 처리 됐다.
버티는 자가 승리자 라고 하지만. 살아남았다고 안심할 수 없다.
그 다음 대상자는 내가 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 경기가 너무 안 좋다. 건설 분야는 자재 값이 올라 시공조차 못하고 있고,
산업 분야 공장들은 매출액이 약 20~30%씩 감소 됐다.
그래서 만만한 인건비에서 줄 일려고 하는 것 같다.
어차피 직원은 다 하루살이 목숨이다.
이제는 살아남을 길을 찾아야 된다.
그래서 오늘은 근무를 하면서 하루 종일 생각했다.
내 자격증과 내 경력을 살리며,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수없이 고민했다.
난 결국 답을 찾았다. 어차피 지어진 건물들은 유지 보수와 관리가 필요하다.
지금 분야에서 전공을 바꿀 수 있는 분야는 소방 쪽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어차피 노후화 된 스프링쿨러나 옥내/옥외 소화전은 관리해야 된다.
하지만 소방 쪽 관련 자격증 1개로는 부족할 것 같다. 그래서 이제부터 방재기사를 추가적으로 공부 해야겠다. 나에겐 너무 시간이 없다. 어차피 내년 3월이면 이직 준비해야 된다.
아파트가 완공 되기 전까지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고 이사와 이직을 함께 진행 할 수 있는 내가 되길...
난 무조건 살아남는다. 그 날 까지 화이팅 하자!
나의 긍지! 패기! 기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