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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알려줘.
01.12.30
저도 님과 같은 마음.....
어쩌면 이렇게 님하고 감정이 똑같을수 있는지 새삼 놀랍습니다. 저만 그런줄 알았거든요^^;
저도 남친에게 너무 신경쓰는 제가 한심하고, 이렇게 구차스러운 여자가 될바면 차라리 사귀는것을 포기하겠다는 극단적인 결심두 한두번 했었거든요. 단지 그때의 순간적인 감정이었을뿐이지만.. 너무 어린애같지요? 후~ 그리고 결심했어요. 마음을 넓게 가지자고.. 그깟 남자 하나때문에(남자분들한텐 죄송, 그냥 말이 그렇다는것임) 이런다는게 자존심도 상하고 그랬거든요 --;
매일 남친한테 하루에 한번 이상은 문자라도 왔었는데 이상하게 오늘은 안오네요.. 이렇게 사소한 것까지 신경쓰는 제가 한심해서 줄줄이 이어지는 생각들을 뿌리칠려고 책을 읽었습니다.
빚진만큼만 사랑을 하려는것이 여자의 이기심이라...그럴듯도 한 이야기같더군요.
물론 다른 여자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사실 저는 지금껏 그래왔던것같아요.
누군가에게 호감이가고 좋아지려할때면 이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에대해서 먼저 생각하게되고..
아직 진정한.. 순수하고 맑은 사랑을 하기엔 때가 안됐나봅니다. 사랑은 조건을 부여하지 않는거라는데, 전 아직 그정도가 되려면 멀은것같아요. 인정하긴 싫지만^^;
쓰다보니까 어떻게 끝을 맺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하고 비슷한 심정인 님의 글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요..
그럼 사랑하시는 그분과 순수한 사랑 엮어 나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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