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 아이를 보게 된 건 얼마 지나지 않았다.
학원 엘레베이터..
유난히 눈썹이 짙고 잘생겼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학원에 이런 애가 있었나?
보니까 일학년 강의실로 들어간다..
난 2학년.
바로 옆 강의실 이었다.
쉬는시간 엎어져 자는게 일이었는데-_-.
나도 모르게 그 애한테 한번 더 보이기 위해서 슬쩍슬쩍 지나가고.ㆀ
얼굴 한번 더 쳐다본다.
나한테 마음이 있는건지 날 흘끔흘끔 쳐다본다
(이상한 애로 봐서 쳐다 본건진도 몰라 ㅠ _ ㅠ )
그 애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은데-
아직 말 한번 못 붙여봤고 목소리 또한 못 들어봤다.
얼굴이 잘 생겼으니까-_- 바람둥인가?
연하는 죽어도 싫다는 내 의지가 조금씩 조금씩 허물어진다.
얼굴 몇 번 봤는데 느낌이 좋다.
아는 건 얼굴뿐이다.-_- 이름도 모르고..
나의 바램은 친해지는 거다. 아님 말이라도 하는 사이가.
쿨럭 -_-;;;;;;
나도 이런 내가 싫다..
남자 못 만나서 환장한것도 아니고. 나 참 ㆀ
그래도 죽어도 학원가기 싫을때 위로는 되겠다.
오늘따라 별이 보고 싶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
참나.
이제 나이가 몇인데 미치겠다.ㆀ